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홍철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설과 추석 때 고속도로에 버려지는 쓰레기 발생량은 일평균 26.9톤으로 평일 평균 14.7톤보다 12.2톤이 더 많았다.
민 의원은 "쓰레기 처리 비용도 명절 기간에는 하루 평균 480만원으로 평일 하루 250만원의 1.9배가 넘었다" 며 "문제는 고속도로에 투기되는 쓰레기 처리에 많은 인력과 비용이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또, 민 의원은 "최근 3년간 전체 고속도로에 버려진 쓰레기 발생량은1만6,400톤으로 처리 비용만 27억8천만원으로 해마다 5천466톤의 쓰레기가 버려져 치우는 데만 매년 9억2,700만원씩 들어간 셈이다"고 설명했다.
도공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명절 쓰레기 일평균 발생량은 ▲2011년 27.3톤 ▲2012년 29.1톤 ▲2013년 24.5톤이고, 평일 쓰레기 일평균 발생량은 ▲2011년 15.6톤▲2012년 15.1톤 ▲2013년 13.6톤 이다.
이와 관련해 민홍철 의원은 "성숙한 시민의식이 고속도로변 쓰레기 처리에 소요되는 혈세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하며“추석 명절에 쾌적한 고속도로 조성을 위해서는 고속도로 이용객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