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기자 | 2014.09.03 08:56:51
'한복나눔 행복나눔'은 한복을 입기를 원하지만 쉽게 구입하기가 어려운 국민들을 대상으로 사연 공모를 통해 한복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동 사업은 명절기간 마저도 사라져가는 한복 입는 문화를 되살려 명절뿐만 아니라 각종 계기에 한복을 보다 많이 입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특히, 이번 사업에 소요되는 한복은 전국의 한복디자이너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여 제작·보급하게 되어 각 지역의 영세한 소규모 한복업체의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 지역에서 모집된 한복디자이너는 선정된 사연의 지역 및 내용에 따라 한복 나눔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 서로 소통하여 맞춤형 한복을 제작·지원한다.
'한복나눔 행복나눔'은 2014년 9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월단위로 대상자를 공모·선정해 총 400여벌의 맞춤형 한복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첫 번째 9월 추석맞이 나눔을 위해 지난 7월 28일부터 사연을 공모하여 8월 중순까지 총 100여건이 접수됐다.
그 중 개인, 가족 및 단체의 의미 있는 사연 총 13건을 선정해 총 106벌의 한복을 제공한다. 이번 한복 나눔 대상자는 다가올 명절인 추석에 한복을 입기 원하는 소외계층,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이웃을 중점 선정했다.
향후 한복과 관련된 흥미로운 에피소드, 우리 옷 한복을 널리 알리기 원하는 사람 등 보다 다양한 사연을 선정하여 300여벌의 한복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동사업의 사연 공모는 개인과 단체 구분 없이 일상 속에서 한복을 입고자 하는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사연신청은 신청서(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를 작성해 한복진흥센터 이메일(hanbok@kcdf.kr)로 제출하면 된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