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1일 2학기 개학을 맞아 학생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 아래, 일선 학교를 잇따라 방문해 교통안전과 시설안전, 급식안전을 챙기는 등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본격 나섰다.
김석준 교육감은 우선 이날 오전 8시 20분께 부산 연제구 거제동 남문초등학교 교문앞에서 학생들을 맞으며, 교통안전 지도 활동을 20여분간 펼쳤다.
이날 개학한 학생들은 손에 방학 과제물을 가득 든 채 집을 나와 김 교육감의 교통 안내를 받으며 안전하게 등교했다.
김 교육감은 또 이날 오후 3시 재해취약시설이 있는 동래구 A여고를 방문한 것을 비롯해 3일간 재난위험시설(D급) 6곳과 재해취약시설 3곳을 잇따라 방문,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2일에는 재난위험시설(D급)이 있는 수영구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 남구 초등학교 1곳을 방문하고, 재해취약시설이 있는 사하구 고등학교 2곳을 찾아 옹벽 등을 점검한다.
3일에는 재난위험시설(D급)이 있는 해운대구 초등학교 2곳을 방문, 현재 위험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보강공사 일정 등을 챙길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2일 점심시간에 수영구 수영중학교 급식시설을 찾아 급식의 안전성과 메뉴 등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학생 급식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오는 22일 오전 7시 40분 2학기 부산지역에서 첫 수학여행을 떠나는 동래구 금정고 학생들을 전송하고 학생 교통안전 문제를 점검할 방침이다.
김 교육감은 “세월호 참사의 교훈과 같이 학생들의 안전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각종 재난을 총괄할 수 있는 통합재난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 관련 예산을 우선 배정하는 등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