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은행이 기술금융 지원 고삐를 바짝 조인다.
경남은행(은행장 손교덕)은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해 ‘KNB기술창조 우수기업대출’을 1일 출시했다.
총 한도 1000억원 규모로 마련된 KNB기술창조 우수기업대출은 기술력이 우수한 정밀신용등급 BB+(8)등급(SOHO CSS 7등급) 이상 중소ㆍ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 기업에는 업체당 최대 50억원 이내로 시설자금과 운전자금 지원된다.
기술력은 지적재산권(IP)과 기술신용평가기관(TCB) 기술등급, 기술 관련 인증서, 기술부문 수상 경력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확인한다.
금리는 기준금리(BBR)에 가산금리를 합산해 적용, 신용카드 이용액ㆍ종업원 급여이체ㆍ수출입실적 등에 따라 최대 0.5%p 이내 금리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기업고객사업부 이해구 부장은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정부정책에 부응하고자 관련 금융상품으로 KNB기술창조 우수기업대출을 마련했다. 즉흥적인 처방 상품에 머물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심 갖겠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내수진작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기술금융과 서민금융을 강조하고 있는 정부의 경제정책에 공감해 지역 중소기업과 서민 지원에 각별 신경 쓰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기업 지원 인력인 CMO(Credit Marketing Officer, 기업전문심사역)를 한자리에 소집해 기술금융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제고시키는 한편 관련 제도인 관계형금융에 대한 적극성을 유도했다.
이 자리에서 손교덕 은행장은 최근 화두로 떠오른 금융보신주의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며 혁파를 위해 서민금융과 기술금융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그 밖에도 경남은행은 지난 19일에는 지역 서민들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서민금융상품 지원 및 창구 확대 ▲찾아가는 서민금융 상담행사 추진 등 5개 전략사업과 13개 세부 추진사업을 내용으로 하는 ‘서민 금융지원 종합대책’을 수립해 발표하고 현재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