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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 관객 돌파 ‘산수화, 이상향을 꿈꾸다’ 신작 교체 및 강연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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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4.09.01 13:47:56

▲'국립중앙박물관 '산수화 이상향을 꿈꾸다' 전시실 관람객들.(사진=왕진오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에서 열리고 있는 ‘산수화, 이상향을 꿈꾸다’ 특별전이 지난 7월 29일 개막 이후 한 달 만에 10만 명 가까운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상설전시관 내 위치한 특별전시에 이처럼 많은 관람객이 몰린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지난 2011년에 열렸던 ‘145년만의 귀환, 외규장각 의궤’이후 가장 많은 관람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산수화, 이상향을 꿈꾸다’는 동아시아의 산수화 속에서 사람들이 생각했던 이상향의 모습을 찾아보는 특별전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중국 상해박물관, 일본 교토국립박물관 등 국내·외 소장 명품 산수화 109점을 선보이고 있는 전시실에는 특히, 조선 후기 쌍벽을 이룬 김홍도와 이인문의 작품이 각각 전시실 입구와 정점의 위치에 자리 잡고 있어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산수화 이상향을 꿈꾸다'전에 전시된 김홍도의 ‘삼공불환도(三公不換圖)’를 관객들이 감상하고 있다.(사진=왕진오 기자)

이인문의 ‘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와 김홍도의 ‘삼공불환도(三公不換圖)’가 최초로 한 자리에서 선보이고 있어, 옛 사람들이 꿈꾼 이상적인 사회와 삶의 모습이 구현된 거장들의 작품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한편, 42점의 국외 대여 작품들 중, 오는 9월 2일부터는 일본 교토국립박물관이  소장한 도미오카 뎃사이(富岡鐵齋)의 쌍폭 병풍 중 ‘무릉도원도(武陵桃源圖)’에 이어, 또 다른 환상 속 이상향을 그린 ‘봉래선경도(蓬萊仙境圖)’가 새롭게 교체되어 선보인다.

일본의 마지막 문인이라 불리는 도미오카 뎃사이는 현실에 없는 이상향의 모습을 대형 병풍에 생생하게 담아냈다.

아울러 9월 3일 오후 2시에는 전시와 연계된 학술 강연회가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강연회는 지난 8월 20일 1차 강연에 이어, 동․서양의 이상향을 그린 회화의 주제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과 윤진영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가 서양 미술에서 추구한 이상세계와, 동양의 성리학적 대표적인 이상공간을 그린 구곡도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CNB=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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