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교수는 아이의 기저귀 한 번 갈아준 적 없이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것이 가족을 위한 일이라 생각해 일에만 매달려 살았다. 친구 같은 아빠이자 믿음직스러운 지원자로서의 아빠가 되고 싶었지만, 마음뿐이었다.
이 책은 지난 10년간 저자가 경험한 초등학교 입학부터 대학졸업까지 아빠만이 할 수 있는 인생 멘토링이 풍부한 사례와 더불어 실려있다.
여 교수는 아이가 힘든 순간에 아빠의 목소리를 떠올리는 것, 그것이 아빠가 줄 수 있는 최고이 선물이라 조언한다.
또한 자녀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부모의 도움으로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도움 없이 잘 사는 것이기에 아이가 인생을 살면서 넘을 굽이길을 현명하게 잘 넘어갈 수 있도록 좋은 습관을 몸에 붙일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아이를 사랑하지만 표현할 방법도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 모르는 아빠들과, 아빠가 제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는 엄마들에게 적절한 길을 제시해주는 책이 될 것이다. △지은이 여기태 △펴낸곳 카시오페아 △224쪽 △정가 14000원.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