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청소년 진로체험처로 ‘온 종합병원’을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시교육청의 청소년 진료체험처 인증프로그램은 부산지역의 기업, 기관, 단체 등 다양한 체험현장을 발굴 및 인증하여 지역 학생들의 소중한 꿈과 끼를 살려주고자 도입됐다.
온 종합병원은 2010년 개원 이후 지속적으로 지역 청소년들에게 의사 및 간호사, 병원에 종사하는 다양한 전문직종과 관련한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왔으며, 현재 550여명의 직원이 소속된 부산의 대표적인 종합병원이다.
온 종합병원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의사, 간호사 등의 직원을 강사로 활용해 병원 내 다양한 업무·직업·직무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실제 의료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의료계통 진로상담 및 현황, 업무의 장단점, 향후 직업 전망 등에 대해 토론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특히 시교육청 산하 교육기관 소속 학생들 뿐만 아니라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중도입국 자녀 등을 대상으로한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면서 지역주민들과 시교육청으로부터 모범적인 진로체험처로 호평받고 있다.
지역 교육계에서도 진로체험을 통해 학교가 아닌 직업현장에서 학생들이 느끼면서 배우는 현장 학습과 교과서에 없는 직업인들의 삶과 열정을 체험하는 비교학습, 학생들에게 미래의 꿈을 설계할 수 있도록 자존감을 높여주는 인성발달학습, 자신의 재능과 흥미를 찾아가는 진로 정체성 발달학습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 종합병원 정근 병원장은 “흔히 병원이나 의료라고하면 의사, 간호사를 쉽게 떠올리지만 그 외에도 정말 다양한 전문 직종이 존재하고 있다”며 “앞으로 온 종합병원은 부산시교육청과 적극 협력하여 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와 직업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올바른 진로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진로체험 프로그램의 내실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