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금세기 최고의 거장이라 일컫는 지휘자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가 이끄는 스위스 이탈리안 오케스트라(OSI)가 첫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내달 9월 25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관장 서영수) 대공연장에서 그 무대가 펼쳐진다.
스위스 이탈리안 오케스트라는 스위스 속의 이탈리아로 불리는 호반의 도시 루가노에 자리잡고 있으며, 1935년 설립 이래 오트마르 누시오, 마르크 안드레에, 세르즈보도, 알랭 롱바르, 미하엘 플레트네프 등 세계적인 지휘자를 거치며 스위스의 영향력 있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했다.
현재 티치노의 칸톤과 스위스 이탈리아 방송국으로부터 후원받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루가노 페스티벌, Settimane Musicali di Ascona, 마르타 아르헤리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는 어떠한 격식에도 사로 잡히지 않는 천재적인 해석력을 가진 지휘자로 평가된다.
라흐마니노프 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그는 올해부터 OSI 상임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협연으로는 세련되고 수준 높은 연주로 유럽에서 각광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카롤리네 되르게가 함께 한다.
독일의 바이올리니스트인 아버지 Albin Doerge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5살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하여 Laszlo Simon과 베를린의 Julius-Stern-Institut, Hdk에서 공부했다.
베를린과 함부르크에서 열린 스타인웨이 콩쿠르에서 수회 1위, 1989년 쇼팽 콩쿠르에서도 3위를 한 바 있다.
진정한 클래식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이번 공연에서는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서곡을 비롯하여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멘델스존의 교향곡 4번 ‘이탈리아’를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R석 7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B석 3만원이다.
예매는 경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www.gncac.com), 전화(1544-6711), 인터파크와 서경방송티켓몰에서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