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팬스타그룹(회장 김현겸)은 9월부터 SM사업부를 독립시켜 선박관리 전문회사인 ‘팬스타트리’를 본격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팬스타그룹은 정기항로의 개척과 사세의 확대로 자사선박의 효율적인 운영과 선박의 안전관리 및 우수한 해상인력의 공급과 관리를 위해 지난 18일부로 조직개편을 단행, 그동안 부산국제여객터미널 등지로 분산됐던 각 팀의 근무처를 중앙동 소재 사옥인 ‘팬스타크루즈프라자’로 이전했다. 팬스타트리는 이 건물 5층에 위치한다.
팬스타트리는 ISM 안전경영시스템에서부터 선박의 수시 입·출항과 관련한 신고대행업무, 선용품공급, 선박부품조달, 선박수리, 해상인력공급 및 관리, 보험관리, 신조기획 및 감리, 해운관련 컨설팅업무와 재무관리에 이르기까지 영업과 마케팅을 제외한 모든 해운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운업의 특성상 선박관리업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전문화되는 추세로, 팬스타트리는 자사선박 뿐만 아니라 타사선박의 관리에도 역점을 두어 3자산업으로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팬스타그룹은 팬스타트리의 대표이사로 SK 출신의 손재형씨와 총괄부장으로 해기사 면허를 가지고 있는 고균씨를 임명했다.
손 신임 대표이사는 SK케미칼에 입사하여 홍콩, 상하이 사무소에 주재했고, 미주·남미·인도네시아의 신규 시장을 개척한 경험을 가진 실력자로 평가 받고 있다.
고 신임 총괄부장은 국내의 유수의 해운선사에서 컨테이너사업 운항프로세스 및 전산시스템 개발, 운항선대 스토이지 및 스케쥴관리, 연료유보급 및 정산, 컨테이너 보험, 공동운항계약관리, 용대선계약관리, 부정기선 영업 및 입찰참여의 이력을 가진 팬스타의 기획통으로 알려져 있다.
손 신임 대표이사는 “선박관리 전문 자회사의 서비스역량 강화에 우선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