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관장 김종범)은 올해 네 번째 특별전으로 ‘해양을 꿈꾸다’를 9월 2일부터 10월 5일까지 박물관 제1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부산수채화협회(회장 정인성) 회원을 비롯해 광주수채화협회 회원 60여명이 참여했으며, 바다의 근원인 물로 그린 수채화작품 60여점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넓고 깊은 바다를 느끼는 한편, 자연의 재료인 물로 그리는 수채화의 맑고 투명한 색채를 감상할 수 있다.
그 중에서 현재 부산수채화협회장이자 부산미술대전초대작가인 정인성 서양화가의 ‘바다를 품다’라는 작품이 눈에 띈다. 여명으로 깨어나는 다대포 바다의 모습을 표현한 수채화작품으로, 인간에게 아낌없이 주는 바다에 대한 고마움과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했으면 하는 바람이 작품 속에 담겨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광주수채화협회 회원을 초청해 지역 간의 문화차이를 극복하고, 영․호남의 수채화 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아름다운 문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특별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해양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sea.busan.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550-8840)로 문의하면 된다.
해양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에 관심 있는 시민과 학생들의 많은 관람과 참여를 바라며, 해양 관련된 소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전시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