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연합뉴스)

28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덴마크 코펜하겐과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로 출전, 경기 시작 2분만에 결승골을 넣어 레버쿠젠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20일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손흥민의 결승골로 3-2 승리를 거둔 레버쿠젠은 1·2차전 합계 7-2로 본선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서 상대 수비수의 패스 미스를 틈타 공을 빼앗은 뒤 최전방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과 2대 1 패스를 주고받은 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려 골을 기록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에 이어 전반 7분 하탄 찰하노글루의 추가골, 전반 31분 키슬링의 페널티킥 골, 후반 21분 쐐기골을 더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8경기 무득점에 머물렀던 손흥민은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고 팀의 본선 진출을 힘을 실어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손흥민은 올 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과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3골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