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27일 오전 부산 북항재개발 사업 현장을 방문해 부산항만공사 임기택 사장으로부터 사업현황을 보고받고, 공사 현장을 둘러봤다.
특히 정 의장은 이날 현장 사업보고회에서 “종합적인 마스터플랜 속에서 부산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을 오는 2017년까지 조기 착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북항재개발 2단계가 조기에 착공될 수 있게 예산을 확보하도록 이미 기획재정부 차관에게 협조를 요청했고, 해양수산부 장관을 조만간 만나 이러한 계획 등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 임기택 사장은 “이번 사업에 총 5200억원의 정부 재정이 필요한데 올해까지 2157억원만이 확보돼 있다”며 보행테크, 지하차도 건립 등 북항재개발 사업의 국비 지원을 정 의장에게 요청했다.
현재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재개발사업인 부산항 북항재개발 사업은 오래된 재래부두 일대를 국제해양관광 중심지와 시민 친수공간으로 개발하는 한국형 뉴딜 10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현재 기반조성공사가 80% 이상 진행되고 있으며, 2016년까지 1단계 기반시설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정 의장은 사업보고회 후 부산항만공사 측에 북항재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 및 기발한 아이디어 등을 직접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BPA 신문고’ 설치를 제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