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25일 울산광역시교육청은 김복만 교육감의 민선 2기를 맞아 한층 더 품격 있는 행복교육도시 울산을 실현하기 위해 시교육청 교육국장을 비롯한 전 교육장 및 직속기관장을 교체하는 등 9월 1일자 초·중등 교장, 교감, 교육전문직원 141명에 대해 공직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대폭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9월 1일자로 새롭게 승진·전직·전보 임용되는 141명은 교장이 50명, 교감이 43명, 교육전문직원이 48명이며, 학교급별로는 초등 56명, 중등 85명이다.

교장 인사 50명 중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 임용 12명, 교육전문직원에서 교장으로 전직 임용 7명, 공모교장에서 교장 임용 4명, 교장 중임 8명, 공모 교장 임용 10명, 교장 전보 임용 9명이다.

교장 승진·전직 임용은 학교경영 능력 및 실적뿐만 아니라 도덕성을 갖춘 인사가 교장으로 임용되도록 엄격한 기준에 따라 임용·제청했다.

교감 인사 43명 중 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 임용 21명, 교육전문직원에서 교감으로 12명, 교감 전보 임용 10명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장·교감 전보는 안정적인 학교운영을 위해 가급적 최소화했다" 며 "김복만 교육감의 제1기 교육정책을 교육청이나 직속기관에서 수립·추진하던 교육전문직원을 대폭 일선 학교로 적재적소에 배치함에 따라 정책의 지속성과 현장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울산시교육청은 교육국장에 울산강남고등학교 손창묘 교장을 임명하고, 강북교육지원청 교육장에 평생교육체육과 이채홍 과장을, 강남교육지원청 교육장에 교육연구정보원 한숙자 원장을, 교육연구정보원장에 박명호 교육연구정보원의 교육정보지원부장을, 교육연수원장에 구영중 안종목 교장을, 학생교육원장에 울산동천고 정석환 교장을, 과학관장에 노병수 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구부장을 임명했다.

특히, 교육국장을 비롯한 전 교육장 및 직속기관장, 시교육청 교육국 과장 3자리를 교체하는 개청 이래 유래 없는 큰 폭의 고위직 교육전문직원 전직·전보 인사로 공직분위기를 쇄신하고, 김복만 교육감의 제2기 교육시책을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수행해 나갈 수 있는 관련 업무 능력과 전문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발탁했다고 강조했다.

교육국장으로 임명된 손창묘 교장은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 능력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체험·실천 중심의 창의·인성교육 추진의 적임자로 평소 합리적이고 기획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또한, 강남교육지청원 교육장으로 임명된 한숙자 원장은 여성 비율이 높은 교원의 특성을 고려했으며, 여성 특유의 섬세한 리더십으로 업무 추진 능력이 뛰어난 점을 반영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유능한 인재 양성이라는 엄숙한 소명의식 아래 울산의 모든 시민과 교육가족이 하나 되어 모두가 만족하는 희망과 감동을 주는 행복교육도시 울산 구현을 위한 인사 지원 체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임명장 전수 및 수여식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