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삼운기자 | 2014.08.26 10:20:22
(CNB=양삼운 기자) 부산지역에 지난 24일밤부터 내린 비는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였지만, 금정구에는 시간당 강우량 130mm로 1997년 관측한 이래 최대였으며, 누적강수량은 금정구 242mm, 북구 222mm, 기장 187mm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인명피행 4명(동래구 2, 북구 1, 기장군 1), 산사태 5개소, 양덕여중 등 11개소 침수, 화목수목원 내 대천교 침하, 세병교 외 14개소 교통통제, 이재민 68세대 200여 명이 속출했다.
이에 부산시는 26일 오전 8시30분 서병수 부산시장 주재로 개최하는 정책회의를 25일 내린 집중호우 피해상황 대책회의로 변경해 개최했으며 전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병수 부산시장은 25일 오후 6시 실·국장 긴급회의를 주재한 후 오후 6시40분 민선6기 시정목표인 ‘시민중심, 현장우선, 책임시정’에 걸맞게 북구 구포 3동 태륜빌라 뒤 산사태로 7세대 15명이 인근 포천초등학교 강당에 대피한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을 격려하는 등 복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집중호우로 산사태로 붕괴하기 전에 동장이 인근 주민을 직접 문을 두드리며 주민을 불러내 대피시켜 큰 화를 면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 피해상황에 대한 복구를 위해 시 재난안전과 및 시본청, 구·군, 유관부서는 물론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빠른 시일내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