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의원은 국립민속박물관 수장고가 125% 포화상태로 대형 소장품의 비중이 높으며 소장유물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립민속박물관은 "수장고 복도에 보관 중인 소장자료도 온도·습도 등 보존조건에 따라 관리 중이며, 향후 중장기적으로 충분한 수장 공간을 확충해 나갈 계획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 의원이 지적한 대형태극기 문제에 대해서는 "대형 태극기는 내면이 오동나무로 특수 제작된 전용 보관함에 보관 중이며, 지하수장고 복도는 공조설비가 연계되어 일정 온도가 유지되며, 매년 보관함 내부에 조습제를 교체 투입해 온·습도 등 보존 조건에 따라 관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박물관측은 2년에 1회씩 바람을 쐬는 포쇄작업을 통한 보존상태 점검 결과 현재 상태를 양호하며, 중장기적으로 대형 태극기 등 수장고 밖 복도에 보관 중인 소장자료도 수장 공간을 확충해 이동 보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