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양삼운 기자) 울산소방본부(본부장 이갑규)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관내 33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소방출동로 확보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캠페인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석 연휴 2주 전인 이날부터 29일까지 5일간 실시된다.
울산시내 전 소방서의 출동대와 의용소방대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은 시장 골목에 소방차량을 직접 출동시켜 상인들로 하여금 통로확보의 중요성을 알리고 필요한 경우 단속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소방출동로 확보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소방차에게 길을 양보하는 운전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소방본부는 '소방차 길 터주기' 홍보를 연중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방본부는 오는 9월 5일부터 11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에 전 직원의 비상연락망을 강화하고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대상으로 순찰을 실시하는 등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평소에도 주변 도로상 불법 주·정차가 잦고 통로 상의 좌판과 상품진열 등 소방차량 통행의 장애물이 많아 화재경계의 주요 대상이라 우리 본부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소방출동로 확보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