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지난 주말동안 전 세계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부산 정·재계 인사들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 동참이 잇따랐다.
우선 지난 22일 오후 서병수 부산시장의 지목을 받은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23일 오전 10시 사직종합운동장에서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 얼음물 샤워를 몸소 체험했다.
앞서 조 회장은 “전 세계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있는 아이스버킷 캠페인이 루게릭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분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한다”며 캠페인 참가 의미를 전했다.
조성제 회장은 다음 주자로 허남식 전 부산시장과 강병중 KNN 회장, 성세환 BS금융그룹 회장을 지목했다.
이어 다음 주자로 지목받은 세 사람은 이날 오후 해운대 센텀시티에서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 동시에 얼음물을 뒤집어 썼다.
이중 성세환 회장은 또다시 다음 주자로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손교덕 경남은행장 그리고 부산은행 직원 대표로 카드사업부 김햇님 행원을 지목했다.
다음날인 24일 오후 성 회장의 지목을 받은 김석준 부산시교육감도 부산시교육청 잔디밭에서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해 얼음물 샤워를 했다.
얼음물 샤워 직전 김 교육감은 “우리 사회도 루게릭병 못지않게, 곳곳에서 불통하고 경직되고 마비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하루빨리 우리 사회가 건강한 사회로 바뀌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김 교육감은 다음 아이스 버킷 챌린지 대상으로 김기섭 부산대 총장, 이대석 부산시의회 교육위원장, 이영희 부산시학부모회총연합회 회장 등 3명을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