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동의대학교 제10대 총장에 공순진(58·사진) 법학과 교수가 20일 취임했다. 임기는 오는 2017년 8월 19일까지 3년이다.
공순진 신임 총장은 동래고와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법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86년 동의대 법학과 교수로 부임하여 학생복지처장, 교무처장, 2부대학장, 법정대학장 및 행정대학원장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민사법의 이론과 실무 학회 회장, (사)한국재산법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민사법학회 부회장과 한국토지법학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공 신임 총장은 20일 오전 동의대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동의대는 인문사회과학과 자연과학 그리고 예술분야를 융합하여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통습의 능력을 배양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21세기형 특성화 교육을 통해 제4의 물결을 이끌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공 신임 총장은 “동의대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 수렴하여 학교행정에 반영하고,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함으로써 대학발전의 주역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구성원 간에 이견이나 갈등이 있을 경우 타협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금 우리에게는 이해와 긍정, 협력과 조화의 사고가 필요한 시기이며, 동의대 모든 구성원의 저력을 한데 모아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앞서 지난 19일 학교법인 동의학원(이사장 김인도)은 이사회를 열어 심상무 전 총장의 후임으로 공순진 법학과 교수를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