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하동군이 여름철 감염병을 일으키는 위·해충 방역을 위해 7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입·운영한 차량용 초미립자(ULV) 방역기가 경제성과 실효성·안정성을 두루 갖춰 지역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 하동군보건소에 따르면 초미립자(ULV) 연무기는 물과 약제를 혼합·압축해 안개형태로 분사하는 방식이어서 기존의 연무소독기와 달리 경유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또한 안개처럼 보이는 연막도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나 보행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아 안전하고 사고 발생 확률도 낮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가열에 의한 약제 손실이 없으면서도 살충효과 뛰어나 주간시간대 효율이 떨어지는 연막소독과 달리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방역할 수 있다.
특히 물을 희석해 사용하기 때문에 휘발성이 없어 안전하고 잔류효과가 높아 경제성과 실효성, 안전성을 두루 갖췄다.
다만 연막소독기를 이용한 방역에 비해 소독범위가 다소 좁고, 연기와 소음이 적어 방역활동 초기에는 방역 효과가 적거나 방역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 맞느냐는 지역주민들의 문의가 따르기도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친환경 소독기를 이용한 연무방역의 장점을 군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리는 한편 연기발생이 없어 교통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안전한 만큼 방역 활동에 집중해 주민들이 쾌적한 여름을 날 수 있 있도록 방역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각종 감염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위·해충으로부터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현장중심의 방역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