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지난 1968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을지연습이 올해로 47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을지연습은 경남도, 39사단, 도의회, 도교육청, 창원지방검찰청, 경남경찰청, 한국전력공사 경남지역본부, (주)KT 부산고객본부 등 도내 26개 기관이 참여한다.
그러나 매년 8월 중순에 되풀이 되고 있는 을지연습 기간에 대해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을지연습 기간 중에 직접 참여하는 유관기관, 방위산업체 등을 비롯하여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단체?기업체 등과 휴가 시기가 겹쳐 해수욕장, 산간계곡 등 휴가지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쳐왔다.
특히 8월말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 재난발생이 많은 시기로 공무원의 비상근무와 겹쳐 을지연습의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와 관련해 홍준표 도지사는 18일 최초 상황보고회에서 “을지연습 실시 기간을 3월이나 9월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 고 밝혔다.
또, “북한과 남한으로 관습적으로 호칭하는 것은 ‘헌법 제3조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 는 규정에 위배되는 것이다” 며 “올바른 용어로 북한과 대한민국으로 규정 하는 게 맞다” 며 용어의 올바른 사용을 강조했다.
경남도는 을지연습 중앙평가단과 39사단 군 관계자에게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을지연습이 끝난 후 을지연습 시행시기 등을 조정해 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