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난 16일 오전 한일전산여자고등학교에서 제11회 교원컴퓨터프로그래밍 본선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교원 정보활용 능력 향상 및 정보영재 육성을 위한 지도교사들의 알고리즘 문제 해결 및 프로그램 작성 능력 향상과 정보통신 분야 우수 교원 발굴․육성을 위한 것이다.
예선대회는 지난 7월 12일 창원 팔룡중학교에서 631명의 교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본선 대회는 예선 대회 참가자 성적우수자 50%를 선발해 본선대회 참가자격을 부여했으며 초․중․고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등 204명이 참가해 주어진 5문제를 해결하는 알고리즘을 컴퓨터프로그램으로 작성하는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됐다.
특히 본선 대회 채점방식은 경남교육청에서 자체 개발한 컴퓨터 자동채점 방식을 적용해 시험이 종료된 후 곧바로 신속하고 정확한 채점으로 응시생은 시험 당일 자신의 성적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점수에 이의가 있으면 즉시 이의 신청을 통해 자신이 작성한 알고리즘의 미흡한 부분을 알 수 있어 시험에 참여했던 교사들 사이에서도 본선 대회 채점방식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번 대회 결과 김해삼문고등학교 교사 박정희를 포함해 33명이 1등급의 영광을 안았고 2등급 66명, 3등급 100명 등 총 199명의 교원이 교육감상을 수상하며 승진가산점을 받게 된다.
이번 대회는 교원을 대상으로 컴퓨터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전국에서 유일한 대회로 지난 2004년부터 올해 11회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경남지역 교원들의 컴퓨터프로그램 작성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정보통신분야의 우수한 학생 발굴과 지도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과학직업과 강신화 과장은 “우리나라 미래 성장 동력인 소프트웨어(SW)교육은 21세기 핵심 역량인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력,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교육 방법이다”면서“SW기초 소양을 배양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신화 과장은 이어 “SW교육에 흥미와 관심을 갖고 학생들의 잠재성을 최대한 계발할 수 있도록 교원들의 SW교육 마인드 제고를 위해 교원컴퓨터프로그래밍 경진대회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