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삼운기자 | 2014.08.18 13:55:19
(CNB=양삼운 기자)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이상윤)는 올해 상반기 돌돔, 감성돔, 볼락, 꽃게, 강도다리, 부산청게 등 약 300만 마리의 치어방류에 이어 18일과 20일 양일간 사하구, 강서구 등 부산연안에 1차로 어린 보리새우 7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보리새우는 연구소에서 지난달에 어미 보리새우로부터 어린 개체를 받아 약 30여일 정도 키운 것으로 길이가 1.2cm 이상의 질병이 없고 형질이 우수한 것으로 18일 사하구 백합등, 20일 강서구 진우도 앞바다에 총 70만 마리를 방류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1차 보리새우 방류 이후에도 연구소에서는 현재 생산되고 있는 보리새우 약 300만 마리를 9월 초순경 추가로 방류할 예정이다.
보리새우는 크기가 25cm 안팎의 대형종으로 맛이 뛰어나 구이와 튀김요리로 인기가 있으며 회로 먹을 경우 쫄깃한 맛이 일품으로 미식가들이 좋아하는 고수익 품종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강서구 녹산·신호 일대에서 대형 보리새우 개체가 대량 어획되어 어업인들이 크게 기뻐하고 있어 이번 보리새우 방류는 앞으로 더 많은 보리새우의 자원조성과 어업인들의 안정적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산종묘 생산에 있어서 지역 정착품종인 어류와 갑각류, 해삼 등의 연구생산 개발에 주력하여 부산연안의 자원조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