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인태)는 스마트폰·PC 등을 활용해 어디서든 투표가 가능한 ‘온라인투표서비스(k-voting)’를 아파트 동대표 선거에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선거는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온라인투표를 이용해 아파트 동대표를 선출하는 선거로, 19일 해운대아이파크에서 입주자 851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각 동별 대표(6개 선거구)를 선출하게 된다.
온라인투표서비스는 인터넷을 이용한 PC, 스마트폰, 일반 휴대폰을 활용해 전자투표와 개표를 실시하는 것으로, 휴대폰 등을 통한 본인인증 확인절차를 거쳐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쉽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고 투표 종료 후 개표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모바일 투표의 어려움이 있는 선거인을 위해 필요시 현장투표소 병행 설치도 가능하다.
현재 다수 아파트가 입주민의 투표참여율이 저조해 동별 대표자가 선출되지 않거나 방문투표 등을 통해 투표를 진행해 비밀선거의 원칙이 훼손되는 등 선거과정상 많은 문제가 야기되고 있으며, 선거관리의 어려움과 비용부담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하지만 온라인투표를 활용하면 입주민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으며, 선거과정상 논란 없이 공정한 선거관리가 가능하게 된다.
한편, 시선관위는 온라인투표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아파트 선거의 최초 1회에 한해 기존 선거인당 700원의 이용수수료를 200원으로 할인해 주고 있다.
온라인투표서비스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선관위(☎051-851-7773) 및 각 구·군선관위 또는 중앙선관위 업무지원센터(☎070-7844-376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