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진주시는 16일 오후 은하수동산 다목적강당에서 영유아 가족 200명을 대상으로 영호남 연극제와 연계해 어린이 문화공연을 무료로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진주시와 지역 예술단체인 극단 ‘현장’이 영호남 연극제 기간 동안 “도시가 공연장”이라는 주제에 맞게 지역시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기고 다양한 연극 작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연은 작은극장 초청작으로 마임계의 거장 고재경의 환상적인 기술과 마술이 결합된 “코믹마임쇼”와 대한민국 정상급 광대 마린보이 이성형의“나홀로 서커스”공연이 펼쳐졌다.
고재경의 코믹마임쇼는 엉터리 마술과 마임의 기술이 결합한 쇼를 직접 관객과 함께 하는 공연으로 진행됐고 마린보이의 나홀로 서커스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서커스로 미니카를 타고 코믹한 광대가 등장해 저글링, 마임, 코미디, 서커스로 공연의 흥을 돋우는 등 관객들을 웃고 또 웃게 만드는 공연을 펼쳤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육아보육시설과 지역 예술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한 행사라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단체와 연계하여 어린이들의 정서발달과 감수성을 키워줄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개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호남연극제는 영호남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예술적인 화합과 연대의 장을 마련하고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개최되는 연극축제다.
영호남연극제는 올해 15회째로 15일부터 20일까지 진주시 현장아트홀과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연극 공연이 열리며 진주를 시작으로 전주, 순천, 구미 등 영호남 4개 도시에서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