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권기자 | 2014.08.15 12:50:40
(CNB=강우권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오는 18일‘융합시대 국가의 도서관정책 - 도전과 응전’을 주제로 제80차 세계도서관정보대회가 열리는 프랑스 리옹 컨벤션센터에서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 국가도서관정보정책 특별관심 그룹(NILP SIG) 회의를 개최한다.
회의는 윈스턴 로버츠(Winston Roberts) 뉴질랜드국립도서관 수석 고문의 사회로 진행된다. ▶최은주(Choi EunJu)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의 ‘국민 모두가 행복한 도서관을 향하여’ ▶토마스 봄(Tomas Bohm) 체코국립도서관 관장의 ‘체코국립도서관의 발전 2011-2016’ ▶로저 호세볼드(Roger Jøsevold) 노르웨이국립도서관 부관장의 ’2000년도까지 노르웨이에서 발간된 모든 책, 온라인에서 열람 가능‘ ▶앤디 스테판스(Andy Stephens) 영국국립도서관 국제협력관의 ’융합시대의 도서관 정책 - 영국의 경험‘ 등 주요 국가의 도서관 정보정책과 그 사례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최은주 위원장은 2014년 발표된 한국의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을 중심으로 지난 5년간의 경험과 실행을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새롭게 수립된 5개년 계획의 비전과 국가의 도서관정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기록문화유산의 보존과 이용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유네스코 직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체코국립도서관의 토마스 봄 관장은 장서 보존 정책과 함께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필사본 디지털도서관을 위한 프로젝트, 웹아카이브, 장서 디지털화 등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과 그 성과를 소개한다.
노르웨이국립도서관 로저 호세볼드 부관장은 2006년 노르웨이국립도서관의 모든 장서를 디지털화하기로 결정한 후, 전 국민이 노르웨이에서 발간된 모든 책을 온라인으로 열람 가능하게 된 획기적인 프로젝트의 성과에 대해 발표한다.
영국국립도서관 앤디 스테판스 국제협력관은 국가 차원의 도서관 정보정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융합하는 이 시대에 영국국립도서관의 역할은 더 중요할 수 밖에 없음과 디지털 납본과 국립비즈니스 IP 센터 설립, 장서수집에 대한 국가적 근거 마련 등 다양한 성공 사례를 나눈다.
임원선 국립중앙도서관 관장은 “도서관의 사회적 책무는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디지털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그 역량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며, “이번 회의 각 국의 국가적 혹은 국립도서관 차원의 미래지향적 도서관 발전을 향한 전략과 실제 사례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는 전 세계 도서관 사서와 관련 전문가들이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연차회의로, 이번 회의 기간 중 각국 국립도서관장들이 모여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하는 제41차 세계국립도서관장회의(CDNL)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