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FC의 U-15팀(토월중)이 13일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 ‘제50회 추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 결승에서 서울 한양중학교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남 U-15는 한양중과의 결승에서 전반 2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경남 U-15는 후반 10분 이성재가 페널티킥과 후반 25분 이형석이 세트피스 헤딩골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추가 시간에 김영욱이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강력한 헤딩 슛으로 연결해 경남 U-15는 역전승을 거뒀다.
경남 U-15는 지난해 '탐라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와 '전국 중등 축구리그' 경남권역 우승을 기록했다. 올시즌 탐라기 대회 준우승을 했던 경남 U-15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정상에 복귀했다.
김기현 감독(36)과 김지동 코치(33)는 각각 지도자 상을 수상했으며 남현준(중2)은 최우수 선수에 선정돼 이번 대회 개인상도 경남 U-15가 휩쓸었다.
김기현 감독은 “전반전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면서 "고생한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남현준은 "우승해서 기쁘고, 주말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 내년 소년체전 출전권 티켓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남 U-15는 ‘2014 전국 중등 축구리그’ 경남권역에서도 9승 1패로 선두를 달리며 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