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양삼운 기자)  부산시는 서병수 시장의 공약사업인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14일 오전 11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광역시 좋은기업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공식활동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시장 직속으로 설치된 자문기구인 유치위는 서 시장을 위원장으로 경제·금융계, 학계, 국내기업, 외국계기업, 시민단체, 법률·회계 등 전문가그룹 30여 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양질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고용증가 효과가 큰 국내·외 우수 기업이나 해외 글로벌 기업을 효율적, 전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발족한다.

 부산시는 기업유치를 위해 열심히 뛰어왔으나 공무원 조직만으로는 기업투자 정보에 접근이 어렵고 투자정보를 발굴해도 기업과의 연결 네트워크를 찾기 어려워, 이번 유치위 발족을 통해 기업유치 업무추진 패러다임을 기존 관중심에서 민관협력체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유치위는 부산시 기업유치 정책자문, 기업투자정보제공, 유치 타겟별 협상경로 발굴 및 기업 접촉 등 기업유치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발족에 앞서 지난 6월 17일에는 좋은기업유치단 준비위가 출범했고, 지난 1일자로 기존의 시 투자유치과가 좋은기업유치단으로 확대 개편돼 유치위의 실행기구 역할을 수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유치위원회는 연 2회 정례회의를 개최하되, 상황에 따라 전략회의나 간담회, 지역별·대상기업별 소그룹회의를 시의 적절하고 탄력적으로 개최해 실질적인 효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