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진주시는 올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지난 7월 20일부터 30일까지 1차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완료한데 이어 오는 8월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 제2차 벼 병해충 일제 공동방제를 실시한다.
2차 방제는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벼멸구, 혹명나방 등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농협이 보유한 광역살포기 11대와 읍면동 공동방제단을 이용 전면적 공동방제를 추진 할 계획이다. 또 일부 방제단의 방제가 어려운 지역의 경우는 농가 개인별 농약을 공급 하여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진주시에서 처음으로 추진한 무인헬기 방제사업의 경우 대곡면, 집현면 일부 지역 236ha를 대상으로 1차 방제한 결과, 농가가 방제면적을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내년에는 무인헬기 방제면적을 늘려나갈 계획이며 오는 8월 20~21일 양일간에 걸쳐 2차 무인항공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까지의 벼 병해충의 발생 현황을 보면 저온성인 도열병은 생육초기 저온 및 흐린날의 지속으로 인하여 전년보다 다소 발생량이 많아 이삭도열병 방제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으며, 고온성 병인 잎집무늬마름병의 경우 마른장마로 인해 발생률이 낮았으나 고온다습한 기후가 지속되고 있고 또한 급속히 확산될 우려가 있어 일제히 공동방제를 실시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리고 전년도 벼 생육 후기에 심한 피해를 일으켰던 벼멸구의 경우 현재까지는 전년도 보다 발생 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태풍 및 기류에 의해 돌발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기적인 예찰을 통해 발생이 심할 경우 별도의 방제를 실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하여 병해충 발생이 증가함과 동시에 기류에 따른 돌발해충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농촌의 고령화로 인하여 벼 병해충의 방제에 많은 어려움이 있음에 따라 공동방제 사업을 통한 병해충 방제로 고품질 쌀의 안정생산과 함께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통한 농가 소득의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