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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명성황후 시해 등 일제 침략기 한국 관련 자료 수집

이토 히로부미(제1대 총감) 문서 98책·사이토 마코토(제3·5대 총독) 마이크로필름 569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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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4.08.12 16:29:20

(CNB=강우권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최근 한국 관련 연구자료로 일제 침략기 ‘이토 히로부미 문서’(伊藤博文文書)(98책)와 ‘사이토 마코토 관계문서(齋藤實關係文書)’(마이크로필름 569롤) 등을 수집했다.


2007~2013년간 98책으로 발간된 ‘이토 히로부미 문서’는 일본 국내청서능부와 이토 히로부미가(家)의 소장 자료를 원본 그대로 영인한 자료이다. 특히 명성황후 시해사건 및 동학농민운동 진압, 갑신정변과 조선을 둘러싼 내외 정세 등이 상세히 수록돼 있다.


이와 함께 과거 시대적 상황 및 일본 내무성 검열 등으로 가공되거나 축소되어 발간된 이토 히로부미 관련 자료인 ‘비서류찬(秘書類纂)’(坪塚版 1933년, 24책, 국립중앙도서관 소장)과 수록된 내용을 비교한 해제도 포함돼 있다.

 
※ 제1대 조선통감부 통감(1906~1909)을 지낸 이토 히로부미는 을사조약을 주도하였다. 1909년 하얼빈역에서 안중근 의사에 저격당해 피살된 조선사에 빠질 수 없는 주요 인물이다.


또한 ‘사이토  마코토  관계문서’(마이크로필름 569롤)는 사이토 마코토의 일기, 업무상 교환된 서류, 신문 기사, 연설 원고, 보고서, 교과서, 잡지, 신문, 팸플릿 등 당시의 정세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을 본인이 직접 정리한 것이다.


종교를 통해 내선융화책을 펼친 총독부의 문서, 전라북도, 간도 등 전국 순시 일정과 사이토 마코토의 원산 순시 일정 및 경상북도 양반의 변천과 수를 기록한 문서가 수록돼 있다.


※ 제3·5대 조선총독부 총독(1919~1927, 1929~1931)을 지낸 사이토 마코토(齋藤實)는 해군 차관, 추밀 고문관, 내각 대신 등 주요 요직을 지낸 인물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일제 침략기 통감과 총독을 지낸 주요 인물들이 남긴 일본의 정세, 조선 등 주변국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가 일제 침략 초기 조선의 상황과 문화정치라는 미명 아래 조선이 처한 어두운 이면을 연구 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해외소재 한국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으며 보존을 통해 관련 연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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