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권기자 | 2014.08.11 19:12:44
(CNB=강우권 기자) 경남도는 11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상남도 통합방위 협의회 의장인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통합방위 협의회 위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을지연습 통합방위 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NLL 기습포격 등 고조되고 있는 안보 위협에 대응하고, 실전적인 을지연습에 대비한 민·관·군·경의 긴밀한 협조와 비상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본 연습 한 주 전에 열렸다.
회의는 하반기 북한 대남위협 전망 보고, 적 침투 취약지 지정 및 해제, 통합방위 사태 안건 심의와 기관별 대책 토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국가 주요 시설인 KAI의 제2사업장 폭발물 테러에 대비한 대책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을지연습은 민·관·군·경 비상대비태세를 확고히 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당당한 안보경남, 당당한 경남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통합방위 협의회 위원들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14년 을지연습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전국 시·군·구 이상의 행정기관과 주요 민간업체 등 약 4,000여 기관에서 40여 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국가 위기 상황 때 공무원들의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 국지도발 대응 훈련, 주민 대피 훈련, 국가 핵심 기반시설 피해 복구 훈련, 사이버 공격 대비 등의 훈련에 중점을 두고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