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기자 | 2014.08.11 16:11:58
올해 9회를 맞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14' 본심 작품상 및 개인상 후보들이 발표됐다. 이번 시상식에는 역대 최대 참가국인 50개국에서 208편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예심을 거쳐 선정된 24편의 작품과 28명의 드라마 제작자 및 배우들이 본심 후보로 노미네이트 됐다.
작품상은 단편, 미니시리즈, 장편 등 세 부문에서 각각 8편의 작품이 후보로 올랐으며, 각 부문별로 최우수상, 우수상이 한 편씩 선정된다. 또한 전체 24편의 후보작 중에서 작품상, 독창성, 대중성이 가장 뛰어난 한 편의 작품이 대상의 영광을 안게 된다.
후보작 중에 한국의 '정도전', 노르웨이의 '맘몸(Mammon)', 프랑스의 '마이 선즈 머더러 윌 다이 투나잇(My Son's Murderer Will Die Tonight)'등 세 작품의 경우 작품상, 연출상, 작가상 세 부문에 모두 노미네이트 되는 결과를 이뤘다.
미니시리즈 부문에 선정된 작품들은 한국의'굿 닥터'가 후보에 올랐고, 미국의 '홈랜드 시즌3', '맘몸'과 '오펀블랜'등 8편의 작품이 후보로 선정됐다.
장편드라마 부문에서는 총 8개의 후보작 중에서 국내드라마 2작품이 노미네이트 되는 등 한국 드라마의 강세를 입증했다. 최고 시청률 33.6%를 상회하며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기황후'와 이성계와 정도전의 만남을 드라마화해 조선 건국의 비화를 밝힌 드라마 '정도전'이 그 작품들이다.
이 외의 작품으로는 15년간 방영된 노르웨이 국민 드라마인 '호텔 시저'(Hotel Caeser)와 미국 The O.C.를 리메이크한 작품인 터키의 '메드제지르(Medcezir), 24편의 후보작 중 한국을 제외한 유일한 아시아 작품인 대만의 '더 위시 오브 마이 하트'등의 작품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작품상뿐 아니라 연출가, 작가, 남녀배우에게 주어지는 개인상 부문에는 한국의 ‘정도전’과 프랑스의 ‘마이 선즈 머더러 윌 다이 투나잇(My Son’s Murderer Will Die Tonight)’, 노르웨이의 ‘맘몬(Mammon)’은 각각 연출가와 작가가 동시에 개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는 기염을 토했다.
남자 배우 부문에는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셜록 시즌3(Sherlock S3)’의 베네딕트 컴버배치(Benedict Cumberbatch)와 ‘잭 아이리쉬 : 데드 포인트(Jack Irish : Dead Point)’의 기 피어스(Guy Pearce), 장님 연기로 극찬을 받은 ‘어 블라인드 히어로 – 더 러브 오브 오토 봐이트(A Blind Hero – The Love of Otto Weidt)’의 에드가 셀지(Edgar Selge)’, 사고로 20년만에 눈을 뜬 남자를 연기하는 ‘팔코(Falco)’의 사가모르 스테브낭(Sagamore Stevenin), 등 총 6명이 경합을 벌인다.
여자 배우 부문에는 각기 다른 배경과 성격의 7명의 복제인간을 완벽하게 재연한 ‘오펀 블랙 2(Orphan Black S2)’의 타티아니 마슬라니(Tatiana Maslany)와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 ‘기황후(Empress Ki)’의 하지원, 회마다 큰 이슈를 낳은 ‘밀회(Affair)’의 김희애 등 6명이 후보에 선정됐다. 특히 6명의 후보 중 국내 여배우가 두 명이나 노미네이트 되어 누가 수상을 하게 될지 더욱 기대된다.
각 후보작(자)들에 대해서는 본심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를 통하여 수상이 결정되며, 심사 결과는 9월 4일 국립극장(해오름극장)에서 SBS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드라마어워즈 2014’ 본심 진출작 및 시상식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드라마어워즈 홈페이지(www.seouldrama.orh/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