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도는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 지원사업에 밀양시와 산청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밝혔다.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Agricultural Product Processing Center)는 산지의 농산물을 집하, 선별, 포장, 저장 등 상품화해 소비자, 매장 등으로 출하하는 복합 유통시설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밀양시 밀양농협에 25억 원과 산청군 산청군농협에 50억 원 등 총 75억 원이 지원된다.
밀양농협은 총 사업비 25억 원 규모로 밀양시 삼문동 일원에 부지면적 2,950㎡(건축면적 1,570㎡)에 센터를 건립해 풋고추, 딸기, 사과, 깻잎 등 4개 품목 3,500톤 처리하게 된다.
또한, 산청군농협은 총 사업비 50억 원 규모로 산청군 단성면 일원에 부지면적 13,784㎡(건축면적 3,912㎡)에 센터를 건립하여 딸기, 양파, 단감, 곶감, 밤 등 5개 품목 24,000톤을 처리할 예정이다.
경남도 김종환 농산물유통과장은 “이번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가 건립되면 농산물 물류 효율화와 규모화로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농산물의 규격 포장화로 상품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최신 시설 설치로 농업인들의 노동력의 절감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2013년에도 진주시 집현면 덕오리에 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부지 9,726㎡(건물 2,618㎡) 규모로 중부농협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를 건립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주요 농산물인 청량고추, 애호박, 방울토마토 등을 연간 3,500톤을 선별·포장·출하함으로써 130억 원의 매출액을 올려 지역 농업인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