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씨네서울>
중국 청순파 배우 장백지의 전신 누드 사진이 인터넷으로 유출돼 홍콩연예계가 발칵 뒤집혔다.
지난 27일 부터 진관희와 종흔동의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사진이 홍콩 인터넷에 공개돼 한차례 파문을 일으킨 후 29일 장백지의 전신 누드 사진이 등장하면서 홍콩연예계가 걷잡을 수 없는 소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장백지의 음란 사진은 경찰 제복 차림의 그녀가 속옷을 입지 않은 채 다리를 벌리고 있는 사진과 가슴을 노출한 사진, 화장실을 배경으로 한 전신 누드 사진 등 총 4장이다.
이에 대해 장백지 측은 "자신의 이미지에 씻을 수 없는 큰 손상을 입혔다"며 "사진을 최초로 유포한 자와 이를 퍼뜨린 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중화권 누리꾼들은 유출된 사진을 비교하면서 합성 사진이라 주장하는 장백지측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장백지 음란사진 속 하늘색 귀고리와 장백지가 모 행사장에서 착용한 귀고리가 같다는 점, 장백지 몸에 난 점의 위치 등을 비교하면서 합성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장백지 상대남에 대한 여러가지 추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속옷 차림의 장백지를 촬영한 이가 누구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진관희의 사진배경과 장백지 음란 사진의 배경이 같은 점을 들어 장백지 누드사진의 상대남으로 진관희를 지목하기도 했다. 장백지는 2003년 진관희와의 염문설에 휘말렸으나 두사람 모두 부정한 바 있다.
이 파문은 장백지가 이미 한 남자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라는 점에서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장백지는 2006년 배우 사정봉과 결혼해 지난해 8월 아들을 출산했다.
한편 홍콩 연예인협회도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했고, 홍콩 경찰도 현재 음란 사진의 출처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사진을 유포한 사람은 홍콩 관련 법에 의해 3년 이상의 징역이나 100만 홍콩달러(약 1억2000만원)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