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부산시가 양산시를 포함한 경남도와 공동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 뱃길복원사업에 따라 마련된 생태탐방선 '낙동강 에코호'가 8월말 운항을 시작한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오는 8일 오전10시30분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내 선착장에서 탐방선 취항식을 개최하며, 이달 중순경 일주일간 무료탑승행사를 한 뒤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낙동강 옛 물길을 여는 의미가 담긴 낙동강 뱃길복원사업은 지난해 5월 부산시와 경남도간의 현안조정 회의 안건으로 상정돼 두 시도간 협력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탐방선은 20t급 33인승 여객선, 부산 을숙도에서 출발해 화명을 경유해 양산시 물금에서 돌아가는 왕복 약48㎞로 2시간30분정도 소요코스로 하루 2회 운항한다.
부산관광공사를 운영기관으로 하며, 탐방선에는 전담 문화관광해설사가 배치돼관광객에게 철새 도래지인 을숙도, 구포‧물금 나루터 등 낙동강의 생태와 역사‧문화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해설한다.
양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물금선착장은 아직 조성되지 않아 양산시 구간에선 탐방선의 선착이나 승‧하선이 아직은 안된다. 양산시는 내년 3~6월까지는 물금선착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선착장에 지역특산물판매장 운영을 구상하고 향후 레져관광의 블루오션인 황산체육공원 활성화 계획과 연계하여 양산의 빼어난 자연자원과 각종 축제, 특산물 등을 관광자원화 할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생태탐방선 운항은 관광객들에게 낙동강의 자연‧역사‧문화를 널리 알릴 뿐아니라 부산과 경남의 화합과 소통의 길을 여는 뜻깊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