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양삼운 기자)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소장 황인구)는 체육시설을 체육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시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서구 구덕운동장 주경기장에서는 온가족이 함께 웃음과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영화를 선정해 9월까지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저녁 7시 ‘무료 야외 영화상영’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주경기장 풀HD컬러 전광판을 활용해 총 4회에 걸쳐 6천여명의 시민들이 관람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올해는 지난 7월 23일(선생 김봉두) 상영을 시작으로 8월 27일(완득이), 9월 24일(대한민국 1%)에 각 한 편씩의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며, 10월 이후는 시민 호응과 날씨 등 여건에 따라 추가 상영할 계획이다.
기장체육관에서는 ‘무료 시민탁구교실’을 열고 있다. 부산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9월과 10월에 매회 20명씩 모집해 주 2회 무료로 운영된다.
아울러 강서체육공원에서는 강서구 지역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고령자 맞춤형 운동교실(아쿠아로빅)’을 운영한다. 11월(8월 제외)까지 강서체육공원 실내수영장(성인풀)에서 매주 화, 목요일 낮 12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수영장 입장료 1일 1,600원을 내면 강습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장애인 청소년 무료 생활체육교실’도 강서체육공원 보조경기장에서 운영된다. 부산시 장애인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1월~12월중 배드민턴 교실이 주 3회(수, 목, 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시간당 각 10명씩 무료로 강습한다.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육시설을 체육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작지만 의미 있는 문화 나눔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