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권기자 | 2014.08.05 15:00:54
(CNB=강우권 기자)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원준)과 거창군(군수 이홍기)은 ‘정부 3.0’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한민국 최고의 명인 명창의 명품 공연인 ‘굿GOOD보러가자’ 공연을 27일 거창문화센터 공연장에서 개최한다.
2004년부터 10여 년간 전국 50곳 이상을 누비며 진행된 ‘굿GOOD보러가자’는 중요무형문화재와 지역의 문화유산을 한 자리에서 보여주는 전통예술 종합 공연으로,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 제도를 운영한 이후 최고의 명인과 출연진이 무형유산의 전승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굿GOOD보러가자’의 안방마님인 영화 ‘서편제’로 대중에게 친숙한 국악인 오정해의 관객 눈높이에 맞는 해설로 공연을 보다 맛깔나게 안내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명인명창을 중심으로 화려한 볼거리와 신명나는 한국의 흥을 90분 동안 펼쳐 놓는다.
명인명창의 첫 무대로는 김무길 명인(중요무형문화재 제 23호 거문고산조 전수교육조교)과 박종선 명인(서울시무형문화재 제 39호 아쟁산조 예능보유자)의 산조병주가 김청만 명인(중요무형문화재 제 5호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의 장구와 함께한다.
다음으로 중요 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 오광대 명인이었던 외증조부의 대를 이어 영남춤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박경랑 명무(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1호 진주교방굿거리춤 이수자)가 영남교방춤을 선보인다.
그리고 30년 이상 국립창극단에서 활동하며 장쾌한 소리와 연기력을 인정받은 한국 창극의 대표인물이자 시립정읍사국악단장인 왕기석 명창(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의 단막창극 ‘뺑파전’이 이어진다. 기존의 심청전과 다르게 뺑덕어멈의 관점에서 진행되어 관객에게 해학과 풍자로써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명인명창의 공연 후 진주삼천포농악보존희가 신명나는 판굿 한 바탕을 벌리며,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예술단과 모든 출연진이 함께 하는 대동놀이 ‘아리랑’으로 마무리된다.
‘굿GOOD보러가자’의 거창공연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입장권은 13일 오전 9시부터 문화센터 홈페이지와 공연장에서 배부한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센터 홈페이지(http://www.gcwc.go.kr/)를 참고하고, 전화문의는 거창문화센터 ☎055-940-8460 또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 ☎02-3011-216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