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하동군 보건소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내 초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취약계층의 과체중 아동과 희망아동을 대상으로 5일부터 청소년 건강증진 및 비만예방을 위한 ‘몸짱! 마음짱! 어린이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올해 초 교육부가 발표한 ‘2013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아동 청소년들의 비만율은 15.3%로 지난 20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농촌지역 학생들이 도시 학생보다 비만도가 다소 높게 나타나는 등 농촌지역 청소년들의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소아 청소년 비만이 급증한 것은 최근 생활환경이 편리해지고 활동량이 부족해지면서 열량소비가 감소한 반면 식생활의 서구화로 열량섭취가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군 보건소는 전문 운동강사를 초빙해 하동군보건소 2층 다목적실에서 주2회 3주간 총 6회에 걸쳐 이번 어린이 건강교실을 운영키로 했다.
건강교실에서는 개인별 맞춤운동은 물론 비만 및 영양 교육, 구강보건 교육, 장애예방 교육, 금주·금연 교육 등 청소년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하동군 보건소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비만은 만성질환의 위험요인으로 관리가 필요한 만큼 이번 건강교실을 통해 비만학생의 체지방 감량 및 허약학생 기초체력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