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장외발매소(일명 화상경마장)로 불리는 렛츠런 문화공감센터만을 위한 이벤트 ‘꼴찌마가 최고마!’를 마련했다.
이는 8월부터 12월까지 매달 마사회가 특정한 한 대상경주에서 꼴찌마를 맞힌 고객에게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마사회가 지금까지 기획한 이벤트는 주로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에 집중됐고, 이 때문에 문화공감센터를 이용하는 경마팬들은 아쉬움을 느껴 왔다. 이런 점에 착안해 ‘꼴찌마가 최고마!’는 대상을 전국 렛츠런 문화공감센터 이용객으로 제한했다.
이벤트 적용 대상경주는 코리안오크스(8월24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10월5일), 대통령배(11월9일), 그랑프리(12월14일)이다.
특히 이번 이벤트는 전국 30개의 문화공감센터가 각기 다른 경품을 준비해 경마팬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대상경주일에 문화공감센터가 어떤 경품을 내거느냐에 따라 경마팬의 발길이 엇갈릴 수도 있는 것.
마사회 관계자는 “현재 마사회의 화두는 ‘고객중심경영’이다. 문화공감센터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소외를 느낀다면 당연히 시정해야 한다”며 “이번에 기획한 ‘꼴찌마가 최고마!’를 시작으로 문화공감센터의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