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도는 우수기 낙동강 내 정박중인 준설선의 침몰 및 표류로 인한 수질오염 등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시·군 관계 공무원과 합동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낙동강 계류장에 정박 중인 준설선 25척(구조조정대상 준설선 7척, 구조조정 비대상 준설선 18척)이 대상이었으며, 선박에 대한 결박 및 정박 상태, 선박내 유류 등 오염물질 제거 유무, 선주 및 관리자(선장)와의 비상연락망 구축 상태 등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점검결과 결박 및 정박 상태 등 전반적인 관리 상태가 양호하고, 위험 상황 발생을 대비한 선주 및 관리자(선장)와의 비상연락망도 구축돼 있다.
밀양 삼랑진교 주변과 김해 상동 계류장 등에 침몰한 4척의 준설선은 인양전까지 낙동강유역청 현장 감시원이 상주하여 관리 감독하고 있으며, 준설선으로 인한 수질오염과 재해 예방을 위해 상시 점검을 하고 지적 사항을 관리할 계획이다.
일제 점검에 따른 후속 조치로 우수기 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주 계도 공문 발송, 무허가 준설선이 있는 시·군에 반출 또는 점용허가 통보, 구조조정 후 반출되지 않고 정박 중인 준설선은 해체나 반출이 될 수 있도록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협조 요청했다.
경남도 이채건 건설방재국장은 “구조조정 완료 후 정박 중인 선박은 조속히 해체 또는 반출하고, 침몰 준설선은 방치시 이전 제거 명령과 고발 조치 등의 강력한 행정제제를 취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