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 거창 주상면(면장 박광용)은 지난 30일 면소재지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주상면 마을만들기 전략과제 발굴'을 위한 현장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현장 포럼은 주상면 7개리 18개마을 대표자와 소재지종합개발 추진위, 관계공무원 등 30여명 참석했으며, 전문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구성원의 합의로 의사소통을 돕는 사람)를 초청해 주민스스로가 면과 마을별 발전과제를 발굴하고 토의를 정리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는 주어진 과제에 성공적인 업무수행을 위한 촉진자로서 수행자 스스로 과제를 분석하고 결과를 도출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을 일컫는다.
이날 현장 포럼은 참석자 서로 간 마음열기, 지역 자원 찾기, 마을지도 그리기, 마을을 대표하는 테마 찾기와 지역공동체활동, 볼거리, 먹거리, 역사·전통 찾기 등 다양한 과제를 제시해 주민주도형 마을계획 수립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특색 있는 지역 자원을 발굴하고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등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 마을의 유·무형 자원과 활용 방안 분석함으로써 지역의 발전 비전과 전략을 한층 구체화했다는 전문 평을 받았다.
또, 한양과거길, 보해산, 희랑대사, 이주환열사, 당대고개, 마을유래 및 전설 지역의 특산물, 전통음식 등 다양한 마을 자원이 발굴됐다.
포럼에 참가한 백종인 도평 이장은 "지역 발전에 많은 고민을 안고 포럼에 참가했는데 주민들과 함께 주인공이 돼 마을 발전계획 토론해보니 감회가 남달랐다"고 말했다.
한편 박광용 주상면장은 "평소 타 지역에 비해 지역자원이 많이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주상면의 새로운 지역자원을 알게 되는 뜻 깊은 자리가 됐으며, 발굴된 자원들을 면 소재지종합정비사업에 적극 반영함은 몰론 거창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을만들기 사업에도 접목하겠다" 며 "주상면이 거창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발 돋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