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윤준호 후보는 새누리당의 조직과 배 후보의 높은 인지도의 벽에 막혀 6.4지방선거의 구청장 선거에 이어 고배를 마셨다. 윤 후보 지원에 나섰던 문재인 의원을 비롯한 새정련 부산시당의 아쉬움을 남겼다는 분석이다.
임기가 바로 시작되는 재보선에서 당선된 배덕광 의원은 해운대구청장을 3연임하고 지난 3월 퇴임해 서병수 부산시장 선거를 지원했다.
배 의원은 "해운대구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선거운동에서 파악한 민심을 받들어 더욱 낮은 자세로 구민들을 잘 섬기겠다. 세계 일류도시 해운대의 도시 위상을 살려 당당하고 모범적인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해운대·기장갑 선거구의 보선은 지역구도와 인지도 격차, 휴가철 등으로 최종 투표율은 22.9%로 전국 평균인 32.9%에 10%나 낮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배 의원은 “원전 해체 관련법을 제정해 핵발전소 고리1호기 폐쇄와 폐로산업 육성을 위해 수명이 다하는 2017년에 고리1호기를 폐쇄하고, 폐로산업단지와 신재생에너지 연구 및 개발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덕광 의원 약력 △1948년 경남 창원생 △마산상업고 △동아대학교 경영학과 △춘천 세무서장 △해운대구청장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캠프 선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