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발칸반도 출신의 경남FC 두 공격수 스토야노비치(30,FW,세르비아), 에딘(28,FW,크로아티아)이 이차만 감독의 고향 김해를 반드시 승리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경남FC는 오는 8월 3일 오후 7시 FC서울을 김해운동장으로 불러 들여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경남FC는 최근 12경기 연속 무승으로(승점 13점) 11위에 머물러 있어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차만 감독은 “고향 김해를 승리의 시발점으로 만들겠다”’고 천명한 상황.
이에 공격의 쌍두마차 스토야노비치와 에딘은 득점을 통해 이차만 감독에게 ‘고향에서의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각오다.
스토야노비치는 “감독님 고향이 김해인 것을 알고 있다. 팀을 위해서도 감독님을 위해서도 반드시 골을 넣어 승리를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르비아 득점왕 출신인 스토야노비치는 올시즌 2골에 그치고 있어 더욱이 골에 대한 간절함이 크다. 그는 “올시즌 나의 점수는 50점 밖에 안된다”면서 “K리그는 압박이 강하고 거칠어서 찬스를 만들기 어려웠지만 이제 적응이 완전히 된 만큼 득점을 기록해 남은 50점을 채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근 경남FC 유니폼을 입은 ‘크로아티아 헐크’ 에딘은 “2경기를 뛰어 본 결과 체력적으로는 전혀 밀리지 않았다”면서 “적응 속도만 높인다면 단기간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이차만 감독은 “스토야노비치와 에딘이 감독님 고향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자신들이 죽을 각오로 뛰겠다고 해 든든하다”면서 “고향땅에서 반드시 승리의 깃발을 꼽고 돌아가겠다”고 의지를 들어냈다.
한편 경남FC는 8월 3일 경기 당일 오후 3시부터 경기장 앞에서 ‘물놀이 키즈파크’를 진행하는 하고 김해 축구팬을 위해 벽걸이 TV, 에스프레소 머신, 다기야 치킨과 마일 커피 김해점 이용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입장권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