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다문화가정 중도입국학생의 공교육진입 및 학교생활의 조기정착을 위해 다문화가정 중도입국학생 한국어교실 여름캠프를 김해청소년수련관에서 6개 중도입국학생 다문화 특별학급 교사 주관으로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 동안 실시했다.

 
이번 캠프에는 6개 다문화 특별학급 학생과 경남 전역에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 중도입국학생 40명이 참석했다.
 

캠프 내용은 한국어 습득 및 한국문화이해, 친구와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는데 첫날은 친교시간 겸 도자기로 유명한 김해 클레이미술관 관람하고 김해청소년수련관에 입소해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해내동초 교장(김명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의령화정초 교사 손희태, 합천여중 교사 신종일이 운영하는 ‘전통놀이로 여는 미니 올림픽’을 통해 전통놀이의 이해와 함께 하는 협동심을 길렀고, 이어 김해내동초 교사 이유경, 창원토월초 교사 채지영이 운영하는‘한글 팡팡!’에서는 낱말 조합하기, 다섯고개놀이, 스피드 퀴즈를 통해서 한국어의 의미를 다시 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진주문산초 교사 김혜영, 고성여중 교사 정향숙이 운영하는 여름용품 만들기 시간을 통해 한국의 전통부채와 물놀이 용품을 담을 수 있는 비치백, 우산 등을 만드는 체험활동을 하였다.

 
여름캠프에 참여한 김해내동초등학교 JIN YUTING 학생(6학년)은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놀이도 하고 체험활동도 해서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다문화가정의 중도입국학생은 해마다 중가하고 있고 경남의 경우도 2003∼2010년의 경우 1∼3명이었는데, 2011년 29명, 2012년 45명, 2013년 80명, 2014년 6월 현재 17명이 도교육청에 등록된 상태이다

 
경남교육청은 다문화가정 중도입국학생 지원을 위해 2012년부터 각 교육지원청별로 다문화교육 지역중심학교, 거점학교, 집중지원형학교 등을 운영하면서 다문화교육과 중도입국학생을 체계적으로 지원 관리해 왔고, 2013년부터는 이중언어강사를 양성, 배치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중언강사를 배정 받지 못한 학교의 중도입국학생은 부모나 통역을 할 수 있는 인적자원을 채용해 담임과 함께 조기에 중도입국학생이 학교생활에 정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인적자원 지원은 2013년에 8천6백만원으로 27명을 지원했고, 2014년에는 1억7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6월 현재 17명을 지원했다.

경남교육청은 2014년부터는 다문화학생 중도입국학생 지원 및 관리를 위해 권역별로 다문화 특별학급을 6개(창원 토월초, 김해 내동초, 진주 문산초, 의령 화정초, 고성 고성여자중, 합천 합천여자중) 개설하여 전담교사를 배치해 중도입국학생에 대한 진단, 관리, 컨설팅을 맡아서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향후 체계적인 다문화교육과 중도입국학생을 위해 경남다문화국제교육원을 2016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