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는 각종 경기장에 대한 효율적인 활용방안과 구덕운동장 리모델링 등을 비롯해 체육진흥정책 및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30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문화체육관광국 회의실에서 시정연구위원회 체육분과위원과 시민단체, 언론인이 함께하는 자문회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자문회의에는 세계적인 스포츠시설 설계전문회사인 미국 로세티(ROSSETTI) 정성훈 이사를 초빙해 공공체육시설 건설과 운영의 세계적 추세를 살펴보고, 각종 경기장의 효율적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로세티는 미국에서 45년간 경기장을 설계해 온 전문기업으로 MLS 필라델피아 유니언 홈구장 PPL 파크, 뉴욕 레드불스 홈구장 레드불 아레나, USTA 빌리 진 킹 국립 테니스센터를 비롯해 국내 인천 축구전용구장 등을 설계한 바 있다. 특히 로세티 정성훈 이사는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경기장, 팬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경기장에 가치를 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자문회의가 2015년 실시예정인 ‘부산시 공공체육시설 재배치 및 구덕운동장 활용방안 연구용역’에 앞서 최고 전문가의 자문을 청취하고 시민의 의견 수렴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민선 6기 체육관련 시장공약으로 ▲MICE, 해양관광(요트, 해양레포츠) 클러스터 ▲시민친화적 구덕운동장 리모델링 ▲부산 공공 및 학교체육시설의 생활체육시설로서의 활용 프로그램 마련 ▲부산시립 임대용 선수촌 건립 등 4가지 사업을 정하고 이를 추진할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민선 6기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인 ‘시민친화적 구덕운동장 리모델링’사업은 부산 최초의 공설운동장이자 학생야구의 메카로서 구덕야구장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살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