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농협 경남지역본부(본부장 김진국)가 도내 향토방위의 보루이자 경남을 지키는 든든한 수호자인 육군 제39보병사단(사단장 김성진)과 손을 잡고 농촌사랑운동에 나섰다.
농협 경남지역본부와 육군 제39보병사단은 28일 39사단에서 '경남사랑 농촌사랑 1軍1村 업무협약' 을 체결하고, 지역발전과 농촌의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육군 제39보병사단은 예하부대와 농촌마을 간 1사1촌 자매결연, 영농철 적기 인력지원, 지역농산물 소비촉진, 부대 역량 및 장병 재능을 활용한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이에 맞춰 경남농협에서는 농촌지역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과 더불어 부대의 도농교류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역농협과 함께 협조할 계획이다.
금융기관 가운데 사단급 단위 군부대와 농촌사랑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경남농협이 최초이며, 이번 사례는 군과 농협이 함께하는 농촌사랑운동의 모범사례로 널리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진 사단장은 “지역농촌 발전을 위해 첫걸음을 내딛은 만큼 예하부대의 1사1촌 참여를 39사단 예하부대까지 확대해 향토수호와 더불어 농촌사랑운동에서도 확실한 전투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김진국 본부장은 “육군 제39보병사단이 농촌사랑운동에 참여함에 따라 영농철 인력난 해소와 농촌지역 활력 증진에 커다란 힘이 될 것이다" 며“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정부와 농업인의 힘으로만 해결할 수 없는 농업·농촌의 문제 해결을 위해 군을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이 농촌사랑운동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육군 39사단은 지난 16일 양파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군부대 소송차량으로 창녕 농가에서 370여망의 양파를 구입해 매일 점심을 이용해 병사들에게 제공하여 양파소비촉진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