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4.07.25 22:59:25
(CNB=최원석 기자) 부산지방경찰청은 일본에 도박서버를 구축하고, 4~5개월에 한번씩 국내사무실을 옮겨 다니며 지난 2년간 총 100억원대 사설 스포츠토토 3곳을 운영해온 일당 5명을 검거해 주범 2명을 구속, 공범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토토 운영자 이모(34)씨 등 5명은 지난 2012년 6월경부터 일본에 서버를 두고, 국내 사무실(서울 강남 등 4곳)에서 회원 2800여명을 상대로 국내외 100여개 스포츠 경기에 1회당 5천원~100만원까지 베팅가능한 ‘초코파이’, ‘2080’ 등 총 100억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3곳을 운영하며 6억1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경찰은 이번에 처음으로 도박사이트 운영자(5명) 이외에 상습 고액도박회원(1억원이상 베팅한 토토회원) 9명에 대해서도 탈세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위해 ‘국세청 첨단탈세방지센터’에 그 명단을 모두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 토토회원이라 할지라도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는 불이익까지 당할 수 있으므로, 사설 토토는 절대 이용치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