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LX대한지적공사(사장 김영표)와 한국지적협회(회장 오현진)가 중소기업 육성과 동반성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LX공사는 23일 전북 전주·완주 혁신도시 본사 사옥에서 지적협회와 ‘지적분야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중재로 이뤄진 이번 협약은 지적과 공간정보를 융합해 국토정보화시대를 선도하고, 글로벌 공간정보의 메카 창조를 위해 도약하고 있는 LX공사가 우리나라 지적측량시장의 육성, 발전 및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지적협회와 상호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양 기관의 ▲비윤리적 수주관행 근절 등 청렴하고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파트너쉽 구축 등이다.
이를 위해 LX공사는 2017년까지 지적확정측량시장의 민간업체 점유율이 50%로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민간지적측량기술자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교육, 기술이전 지원 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지적협회도 LX공사가 공적기능 수행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 다변화와 신성장동력 창출에 적극 협력키로 약속했다.
약 2년여의 협상을 거쳐 마련된 이번 협약식은 LX공사와 민간 지적측량업체 사이에 일부 있었던 해묵은 갈등 관계를 청산하고, 지적분야의 동반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김영표 사장은 “이번 협약식으로 양 기관이 지적분야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며 “이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강조하는 정부의 국정방향과도 일맥상통한다”고 평가했다.
오현진 한국지적협회장은 “LX공사의 공적기능 수행을 위한 사업 다변화 추진 및 신성장동력 창출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