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가 제14회 전국대학생 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8개를 따내는 빼어난 실력을 발휘했다.
지난 23일(수)까지 강원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경남대 역도부(감독 정대진)는 신기안 선수가 3관왕, 방영훈ㆍ정현석 선수가 각각 2관왕, 이상진 선수가 금메달 1개를 획득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먼저 남자대학부 62㎏급에 출전한 신기안(체육교육과 4) 선수는 인상(110㎏)과 용상(146㎏), 합계(256㎏)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특히, 신기안 선수는 용상에서 1차시기에 2위와 무려 10㎏ 차이인 140㎏을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금메달을 확정 짓고, 2차시기에 종전대회기록인 144㎏보다 2㎏을 추가한 146㎏을 성공시켜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94㎏급에 출전한 방영훈(스포츠과학과 2) 선수는 인상(136㎏)과 합계(309㎏)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랐다.
방영훈 선수는 용상에서 1위와 1㎏ 뒤진 173㎏을 기록해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이어 +105㎏(무제한급)에 출전한 정현석(체육교육과 2) 선수는 주특기인 인상에서 150㎏을 성공시키며 1위를 차지했고, 합계에서 330㎏을 기록해 역시 2관왕에 올랐다.
특히, 정현석 선수는 용상에서 같은 대학의 동료인 경남대 이상진(스포츠과학과 3) 선수와 똑같이 180㎏을 들어 올렸으나 체중 차이로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해, 경남대 선수끼리 승부를 다투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 경남대 역도부 선수들은 은메달도 17개나 획득하는 우수한 성적을 냈다.
경남대 역도부 정대진 감독은 “무더운 여름날을 이기며 필승의 각오를 다진 우리 선수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이어지는 하계 강화훈련에 체력훈련과 기술훈련을 병행해 더 좋은 기량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