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본부장 현병업)는 25일부터 8월10일까지 17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소통기간으로 정하고 고속도로 정체완화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실시한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올 여름 휴가철 부산·경남지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하루 평균 62만대로 작년 동일 기간과 비슷(작년대비 0.9% 증가)할 것으로 23일 내다봤다.
교통상황은 8월 1일(금)~2일(토)에는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들이 8월 2일(토)과 3일(일)에는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이용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대교통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8. 1(금)∼8. 2(토)은 귀가차량과 휴가지로 떠나는 차량이 합쳐지면서 교통량이 평소 주말대비 약 6%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 기간 경남권 고속도로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사전에 우회도로 확인과 혼잡한 시간을 피해 출발시간을 조정하는 지혜가 필요하겠다고 도공 관계자는 밝혔다.
부산경남본부는 남해선 순천방향으로 덕천~동김해(10km), 동창원~북창원(10km), 사천~곤양(10km) 구간이, 부산방향으로는 하동~곤양(17km), 장지~북창원(18km), 냉정분기점∼동김해(9km), 남해2지선 장유~서부산종점(15km) 등이 주요 혼잡구간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도시별 최대 예상소요시간은 휴가길은 남해선 부산→진주는 2시간 3분, 귀가길은 진주→부산구간에서 2시간3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남해선이 밀릴 땐, 남해 제1지선 이용하면 시간절약 가능
대표적 정체구간인 남해고속도로 창원분기점~진주구간의 휴가철과 명절 기간 혼잡패턴을 분석한 결과, 창원분기점~산인 구간에 정체가 발생할 경우 남해 제1지선 동마산~산인구간을 이용하는 것이 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에서 진주방면 및 진주에서 부산방면 이용고객은 남해고속도로 본선 정체 시, 남해제1지선을 이용해 산인~창원 구간을 통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경남본부 관계자는 조언했다.
▲다양한 교통정보 제공으로 교통 수요 분산을 유도
고속도로 이용객이 출발 시간과 이동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TV, 라디오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트위터, 핸드폰 문자, 인터넷, 콜센터(1588-2504), 도로전광표지(VMS) 등을 통한 실시간 교통 정보가 제공된다.
스마트폰 교통정보는 애플리케이션 "고속도로교통정보" 을 다운로드해 사용 가능하며, 음성서비스 지점 호출 기능, 주요 휴게소 교통정보 콘텐츠 강화, 최단경로 교통정보 제공 등 기능을 강화했다.
트위터를 통해서는 전국 고속도로 정보는 http://twitter.com/15882504를 통해, 경남권 고속도로 정보는 http://twitter.com/Expy_Gyeongna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http://www.ex.co.kr)와 로드플러스 홈페이지(http://www.roadplus.co.kr)에서도 다양한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고속도로 이용고객 서비스 증진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하계 휴가철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특별교통소통 대책근무를 실시하고, 휴게소에서는 평소보다 289명/일이 증원된 1,000명/일이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경주(부산)휴게소, 함안(순천)휴게소 등 5개 휴게소에 89칸의 이동식화장실을 설치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의 직원용 화장실 60칸 개방, 가변화장실 8칸 운영 등을 통해‘줄 없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만들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장시간 운전할 때는 수시로 휴게소와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해 졸음운전을 예방하고, 주행 중 앞차와는 충분한 거리를 두어 교통사고 발생시 2차 사고를 방지하는 한편 폭우 등 기상 악화 시에는 법규에 따라 20~50% 감속운행을 통한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또,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길을 위해 출발 전 차량점검과 충분한 주유를 당부하고, 음주운전과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지정차로 준수 등 기초질서를 준수할 것과 사고와 정체를 유발하는 갓길 주정차를 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