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희망 농업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농업경영체 회계프로그램 교육’이 이용 농가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급속히 확산되는 조짐이다.

 
농업경영체 회계프로그램교육은 농업 경영에 있어서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회계 관리 부분을, 교육을 통해 회계프로그램 운용능력을 향상시키고, 실제 활용을 통해 효율성을 체험케 함으로써 전문농업경영인으로서의 비즈니스 마인드를 심어 주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 교육이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져 오면서 농업인들에게 그 필요성을 인식시켜주고 있는데, 특히 22일 실시하는 교육과정은 지난 6월 20일 있었던 ‘농업경영체 회계프로그램 활용교육’의 심화과정으로, 그날 수강했던 농업인들의 강력한 요청의 의해 개설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의 교육내용은 농업회계프로그램을 활용한 경영장부 기록과 활용방법에 관한 교육으로 일반 웹(Web)용과 스마트폰용 두 가지 방법을 이론과 실습을 통해 수강생들에게 전달한다.

웹용인 태극회계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원하는 기간별로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를 쉽게 작성할 수 있고, 스마트폰용인 농가경영장부를 이용하면 수입과 지출을 쉽게 입력해 연도별 경영통계 자료를 분석할 수 있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 교육과정이 농업과 ICT(정보통신기술)의 접목을 넘어 회계학까지 활용함으로써 농업인의 경영 욕구를 자극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며 "실제로 농가 소득과 지출 등 재무관리 전반을 농업경영 회계프로그램을 이용해 기록, 관리하게 될 경우 체계적인 농가경영에 의한 소득증대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에서는 40여 농가에서 농업경영에 이 프로그램을 도입,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진 경남의 프로 농업경영인 양성에 필요한 제반 기술과 역량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